[전주=김현종 기자]전북 전주시 무기계약근로자 신규채용에 1175명의 응시자가 몰려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공정한 채용을 위한 절차 마련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번 채용은 전주시가 비정규직 고용개선 차원에서 실시하는 것으로, 2012년 고용개선 대책 수립 이후 최대 규모인 48명을 일시에 채용한다.
지난 7~9일 응시자 접수를 받은 결과, 총 1175명이 응시를 했으며 1차 서류심사를 거쳐 1135명이 2차 인적성 검사 대상자로 분류됐다.
이 중 1085명이 지난 22일 인적성 검사를 치렀으며 오는 30일 인적성 검사 합격자 발표, 오는 2월3~5일 3차 면접을 거쳐 2월26일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게 된다.
시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된 만큼 공정한 경쟁과 투명한 절차 진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선발 인원 48명 전원을 공개 경쟁을 통해 선발하고, 선발 기준이나 절차에 의문이나 잡음이 생기지 않도록 모든 과정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서류전형 합격자 선정부터 명백한 기준을 가지고 엄정하게 심사를 했으며, 인적성 검사 전문기관 선정시에는 언론인, 시의원, 감사담당관이 공개 추첨으로 업체를 선정했다. 향후 면접위원 선정도 경찰, 언론, 시의원, 감사담당관이 참관한 가운데 직접 연락을 취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로 진행되며, 철저한 보안 유지를 위해 면접관은 면접 전날 최종 선정된다.
전주시 김태수 총무과장은 “무기계약직 근로자 신규채용은 노동 취약계층의 근로조건 개선과 비정규직 감소를 위해 전주시가 선도적으로 실시하는 것”이라며 “인간중심 행정, 정규직 중심의 좋은 일자리 창출을 실천한다는 취지가 퇴색되지 않도록 채용의 전 과정을 유리알처럼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 | <저작권자 © 시민일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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