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가슴이 두근거리며 출근하는 직장인이 몇이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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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사내 연애를 시작한 연인이거나, 심장에 문제가 있는 환자 외에는
대부분 한숨을 내쉬며 직장에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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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자료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8명은 한 번이라도 사표를 내고 싶은
충동을 느꼈단다. 이유를 물어보며 구구절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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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가 마음에 안든다,

눈엣가시 같은 동료가 있다.
새로 옮긴 부서가 싫다,

 업무가 너무 많다,

월급이 잘 안 오른다,
회사 업종이 비전이 안 보인다...
그렇다고 다 사표를 쓰는 것은 아니다.
나름 회사를 계속 다녀야 하는 당위성을 찾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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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 코칭 전문가인 오철숙씨는,
“어떤 문제건 잘게 쪼개서 단순화하고 어느 것이 내게 이익이 되는지를
생각해볼 것”을 권했다. 큰 고민거리도 채 썰듯 잘게 쪼개 자그마해지면
하나하나 해결하기 수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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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사격 부문에서 3연패를 한 진종오 선수는
“사격은 시합에서 60발을 쏴야하지만, 저는 한 발 한 발에 집중을 합니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강박감보다, 총 한 발을 쏠 때마다 최선을 다하자고
자기 암시를 합니다” 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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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닥친 어려운 과제들도, 한 건 한 건 나눠 생각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직장 상사의 성격이나 업무 스타일이 나와 다른 것이 문제인데
직장이나 업무, 동료 등 다른 조건이 견딜 만하다면,
상사의 스타일에 나를 맞추거나, 상사의 성격은 못 바꾸니
그를 대하는 나의 태도를 바꾸는 편이 낫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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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모멸감이나 불합리한 지시까지 다 받아들이라는 것은 아니다.
그런 부당함은 차근차근 기록해두었다가 현명한 방법으로 항의를 하면
된다.
바꾸기 힘든 그 사람의 천성 때문에 속을 부글부글 끓이기보다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속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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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상사를 제외한 다른 조건의 장점이 훨씬 많다면, 그 직장은 감내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 어떤 일이든 잘게 쪼개면 답이 나온다.
문제는 단순하게 만들어야 풀린다.

*유인경 기자의 책 <퇴근길, 다시 태도를 생각하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