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일보(대표이사 사장 임환)가 주최하는 2017년 친절봉사대상 수상자 5명이 19일 최종 선정됐다.

　본보는 이날 오후 본사 회의실에서 올해 친절봉사대상 수상자 선정심사위원회(위원장 진홍 전북도 정무부지사)를 개최하고 공적심사를 통해 민간인 2명과 공무원 2명, 경찰 공무원 1명 등 총 5명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심사는 공적 자료와 현지 확인, 예비심사의 엄격한 절차를 거쳐 진행됐다

최종 수상자로 선정된 영광의 얼굴로는 공무원 부문에 황옥(43) 전주시 덕진구청 자원위생과 주무관과 최승범(51) 전북소방본부 지방소방위가 선정됐다. 황 주무관은 1991년 10월 첫 헌혈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333회의 헌혈과 매월 전북지역 헌혈의 집에서 건강한 도민을 대상으로 헌혈홍보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헌혈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우가족에게 헌혈증서를 기증하고 헌혈권장활동으로 혈액수급 안정에도 적극 기여하고 있다.

최 소방위는 1994년 소방공무원으로 투신한 이래 투철한 국가관과 솔선 헌신하는 희생정신으로 소방관으로서의 본연의 화재예방과 각종 재난현장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공직자로서의 자질을 갖추었다.

민간인 부문 2명에는 판소리, 민요를 통해 불우이웃을 위한 공연 등 재능기부에 나서고 있는 국악인 임애경(62·여)씨와 2000년부터 군산교도소 교정위원으로 위촉돼 17년간 활동해 온 김동순(49)씨가 교정발전에 앞장서온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경찰 공무원 수상자로는 전주덕진경찰서 김은종 순경(32)이 선정됐다. 김 순경은 존속살해미수범 검거 등 형사범 65명을 검거하는 경찰관으로서의 공과 11년간 시설봉사활동과 80회에 걸친 헌혈실시 등 다양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김 순경은 1계급 특진이 수여된다.

본보가 매년 시상하고 있는 친절봉사대상은 이웃을 배려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 조성을 위해 희생적인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등불 역할을 하는 도민들을 찾아 사회 귀감으로 삼기 위해 마련한 상이다.

친절봉사대상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후 3시 전북여성교육문화회관에서 각급 기관·단체장과 관계자, 수상자와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수상자 모두 각각 200만원씩의 상금과 경찰관 수상자에게는 1계급 특진이 수여된다.

 

김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