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이란 자고로 자아실현이니 뭐니 해도 솔직한 심정으로,

남의 돈 얼마 어찌 되는 것보다

제 수중에 돈 몇 푼 더 오냐 덜 들어오냐 이게 가장 큰 고민거리라 생각합니다.

환급이 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특수한 상황이 있어 왔음 또한 알고 있습니다...

재정적으로도 난리인 것도 압니다... 허나

매년 뒤로 미뤄지는 임금협약을 보고 있노라면

저 분들 께선, 나에게 중요한 '그것' 은 시정과제만큼 중요하지는 않은 부분이구나 를 느낍니다.

흐르고 흐르는 시간에 쫓긴 결과

우리의 노동의 댓가를 주장하는 행위는

결국 돈 더 달라는 투정일 뿐이 아닐까? 라는 생각마저 빠지게 되어

어느샌가 대의원 분들께 '언제 협상 한대요?' 라고 물어보는 것조차 부끄러워지게 되었네요.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묻습니다.

어떻게 진행 되어 가는지요?

혹여 이렇게 차일피일 미뤄지다가

수년 후 유야무야 1년치는 '인상하지 않음.' 이라는 결론이 나올까봐 두렵습니다.